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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78%…서울 16개大 정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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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시 비중 증가…수도권 대학은 정시, 비수도권 수시 늘려
교육부 권고에 서울 주요 대학 수능위주 선발 40.5%로 확대
대입정원 2022학년도보다 2571명↑…신입생 미달 재연 가능성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답안지에 마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2020.12.3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답안지에 마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20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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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해 고2부터 적용되는 2023학년도에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정시 모집 인원과 비중을 늘린다. 비수도권 대학들은 수시 모집 인원·비율을 확대한다. 전체 모집인원이 2500여명 늘어나 신입생 충원난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대학의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대학들은 전체 모집인원의 78.0%를 수시모집으로, 정시는 22.0%로 선발한다. 수시는 전년 대비 1만64명(2.3%p) 늘고, 정시모집 인원은 7493명(2.3%p) 감소했다. 전형별 모집인원과 비중은 ▲학생부교과전형 15만4716명(44.3%) ▲학생부종합전형 8만1703명(23.4%) ▲수능위주 6만9911명(20.0%) ▲논술위주 1만1016명(3.2%) ▲실기·실적 위주 2만7164명(7.8%) ▲기타 4614명(1.3%)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인원 및 비율(자료=대교협)

2023학년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인원 및 비율(자료=대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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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전형 수도권과 비수도권 정시, 수시 모집 비율

2023학년도 대입전형 수도권과 비수도권 정시, 수시 모집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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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모집인원은 34만9124명으로 2022학년도 대비 2571명 늘어난다. 2022학년도 모집인원(34만6553명)이 894명 감소했으나 이보다 2배 넘게 증가하는 것이다. 2023학년도에 고3 학생 수는 44만7233명으로 전년 대비 4904명 줄고 모집 정원은 크게 늘어 신입생 충원난이 보다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들은 수능위주 정시 선발 비율을 2022학년도 37.6%에서 40.5%로 늘렸다. 서울 주요대학 정시모집 인원이 2만1011명으로 2022학년도(1만9296명) 대비 1715명 늘어난다. 서울권 41개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은 3만38명에서 3만1969명으로 늘어난다. 정시 선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수능의 중요도가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중 서울 16개 대학 전형별 모집 비율(자료=교육부)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중 서울 16개 대학 전형별 모집 비율(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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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학을 포함한 전체 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정시모집 인원은 825명 늘어난다. 교육부가 2023학년도까지 서울 16개 대학에 정시를 확대하도록 권고한 것을 반영한 결과다. 대학별 증가 규모는 ▲중앙대 490명 ▲서울대 366명 ▲경희대 206명 ▲숙명여대 175명 ▲서울시립대 117명 순이다. 서울대의 정시 선발 인원은 1395명이며, 비중은 30.1%에서 40.2%로 증가한다. 정시선발 비중이 높은 대학은 ▲서울시립대(45.9%) ▲한국외대(42.6%) ▲서강대(40.5%) 순이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들의 수시모집 인원은 8669명, 선발 비율은 3.9%p 증가한다. 수도권 소재 대학 모집인원은 전체 12만9562명에서 13만1782명으로 2220명 증가해 인천 소재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모집인원이 늘어난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들이 수시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리면서 정시 미충원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시와 정시 모두 서울권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방대들이 수시모집으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이 늘어날 경우 올해처럼 정시 미충원 규모가 커져 추가모집 인원까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78%…서울 16개大 정시 늘려 원본보기 아이콘


대학들은 2023학년도 대입전형에서 고른 기회 특별전형 정원 내 선발 비율도 늘린다. 2023학년도에는 5만5279명(15.8%)을 고른기회 전형으로 충원한다.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이중 정원 내 모집은 3만1027명(8.9%), 정원 외는 2만4252명(6.9%)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운영하는 대학과 비율도 증가했다. 전년 대비 1개교 늘어난 93개교가 2만1235명(6.1%)을 선발한다.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2년 9월13일부터 17일(3일 이상)이며 전형 기간은 9월18~12월14일, 합격자 발표는 12월15일까지 진행해야한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12월16일~19일,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일은 12월26일, 충원 등록 마감은 12월27일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2년 12월29일~2023년 1월2일이다. 정시 전형기간은 ▲가군 23년 1월5~12일 ▲나군 1월13~20일 ▲다군 1월25~2월1일이다.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통보 마감일은 2월16일, 충원 등록 마감은 2월17일이다.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23년 2월20~28일, 등록 기간은 2월28일까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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