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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코퍼레이션, 액상폐기물 처리사업 성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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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산업용 수처리 기업 ‘한성크린텍’과 액상 폐기물 처리 기업 ‘인바이오텍’을 인수하며 친환경 폐기물 처리 기업으로 체질개선을 한 한성크린텍 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양증권은 22일 최대주주 변경 이후 친환경 사업 진출 및 확장 행보를 본격화한 이엔코퍼레이션이 성장이 기대되는 친환경기업 기대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종합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양증권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달 19일 산업용 수처리설비 기업 ‘한성크린텍’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친환경 사업에 진출했고 이후 지난 20일 액상 폐기물 처리 및 폐수수탁 기업 ‘인바이오텍’의 당진 사업장을 인수하며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폐수처리 설비 제조 등을 주사업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14%의 매출액 성장률을 시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를 비롯 정유화학, 자동차 업체향 설비시공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 생산량 증가, 환경규제 강화는 설비 수요 증대 요인이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 설비 및 장치는 일본 의존도가 높아 정부의 국산화 의지 또한 높은 상황”이라며 “2019년 말 언론보도에 따르면 초순수 국산화 기술개발을 환경부에서 추진 중으로 올해에는 과제가 착수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바이오텍은 전국 최대 규모 수준의 액상 지정폐기물 및 폐수처리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의 고농도 폐기물 처리에 강점을 지닌다. 당진 사업장은 인바이오텍 전체 처리 규모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9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2년간 7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억원에서 22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액상 폐기물 처리단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폐기물처리 및 폐수 수탁은 정부인허가 사업이라는 특성상 처리 가능 업체수가 제한적인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산업 생산량 증가로 폐수처리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처리단가 상승은 이러한 수급 불균형에 따른것으로 향후 동사의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엔코퍼레이션은 1차적으로 산업용 수처리 사업에 진출하고 다음 단계로 고형 폐기물 처리 사업으로 확장, 이후 신재생에너지까지 사업군에 추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신인 ‘브레인콘텐츠’의 사업을 완전히 벗어나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라며 “목표대로 이행될 시, 관련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동사는 보다 안정적인 성장궤도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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