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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얀센 접종시작…"이익 더 크다"에도 연령제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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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혈전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결정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드문 부작용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사실상 접종을 허용한 따른 것이다.


휘고 데 용어 네덜란드 보건장관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얀센 백신을 계획한 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내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EMA의 발표 직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접종 연령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얀센 백신이 분명히 안전하게 여겨진다"면서도 "EMA가 젊은 층에서 혈전 가능성을 발견한 데 따라 60세를 넘는 고령자에 대한 우선 접종을 권고한다"고 했다.


프랑스는 일찌감치 55세 이상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EMA의 발표가 나오기 전인 지난 14일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조건에서 접종될 것"이라며 "55세 이상의 사람들을 위한 백신"이라고 말했다.


EMA는 이날 얀센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된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관련 경고를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며 사실상 접종을 허용했다.

J&J는 이에 따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재개한다. 다만 당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얀센 백신을 생산하는 미국 볼티모어 공장에서 백신 성분을 잘못 혼합한 사고가 발생하자 1500만회분이 폐기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공장에 생산중단을 요청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오는 23일 얀센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접종 재개를 결정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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