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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좋은 車브레이크 패드 '수리용 부품', '순정품'이 최대 2.2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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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국소비자연맹, OEM부품 2종+수리용부품 8종 브레이크패드 성능비교 시험

성능 좋은 車브레이크 패드 '수리용 부품', '순정품'이 최대 2.2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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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브레이크 라이닝) 수리용 부품이 이른바 순정품으로 불리는 OEM(자동차제조사 주문생산)부품 만큼 품질과 성능은 좋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는 한국소비자연맹과 함께 실시한 브레이크 패드 OEM부품과 수리용 부품의 품질 비교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브레이크 패드는 자동차 제동 시 브레이크 디스크를 양쪽에서 압착해 그 마찰력으로 바퀴의 회전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일정 기간 사용 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 중 하나다.

성능 시험은 2종 차량(소나타(DN8), 뉴k5)에 OEM 2종, 수리용부품 8종 등 총 10종의 브레이크 패드 장착 후 진행했다. 시험 항목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브레이크 라이닝 기준’과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자동차 검사기준 및 방법 중 제동력 기준’에 따른 ▲압축시험 ▲전단강도 시험 ▲제동력 테스트 총 3개 항목이다.


실험 결과 성능과 품질은 거의 동일하지만 교체 비용은 OEM부품이 수리용 부품에 비해 최대 2.2배 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시는 "수리용 부품이 품질이 떨어 질 것 이라는 소비자들의 막연한 편견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면서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는 운전자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중인 ‘자동차 부품 자기인증제(KC인증)’를 통과해야 설치가 가능한 부품으로 대체부품을 사용해도 품질이나 성능, 사후관리 등 OEM부품과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시험결과 등을 바탕으로 수리용 부품, 대체부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수리용부품, 대체부품 제조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또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성능비교 시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공분야와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정비업체 등을 중심으로 다각도로 홍보할 계획이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일정기간 사용 후 정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 자동차 소모품을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시험의 취지”라며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우수한 부품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인식개선에도 앞장서 수리비 절감은 물론 우수 중소기업 판로지원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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