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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부의장, 야당에 "신났네 신났어"…국민의힘 "오만방자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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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추미애 보는 듯…반성·혁신 어디갔나"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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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신났네 신났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즉각 "중립적이어야 할 국회부의장의 행동으로 믿어지지 않는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부의장의 발언은 이날 오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나왔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중립성 문제 관련 집중 질의를 한 뒤 들어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잘했어" 등 격려를 받자, 김 부의장은 "아주 신났네 신났어"라고 혼잣말 했다.


김 부의장은 허 의원의 다음 질문자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석에 선 상태라 자신의 마이크가 켜져있는 줄 모르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의원 출신이자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떠올리게 하는 오만방자한 발언이 나왔다"며 "누구보다 중립적이어야 할 국회부의장이 대정부질문에 나선 야당 의원들을 향해 조롱성 발언을 하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국회의원이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신성한 자리에서 모욕적 언사를 내뱉은 것은 그 자체로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던 여당의 다짐은 결코 진심이 아니었음이 오늘 대정부질문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상희 부의장은 공명정대하게 국회를 이끌어가라는 국민의 명령을 상기하고 해당 발언에 대해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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