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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 확대에 불붙은 'K배터리' 유치 경쟁

최종수정 2021.04.19 15:27 기사입력 2021.04.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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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SDI 추가 투자 확정에
글로벌 지역 정·관계 러브콜
일자리 창출 효과 노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불붙은 'K배터리' 유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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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 한국 배터리(K배터리) 공장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배터리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단계인데다 화학공정으로는 드물게 적지 않은 일자리를 만드는 제조시설이다 보니 글로벌 지역 정·관계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추가투자를 확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에 추가 공장부지 2~3곳을 결정키로 한 상태다. 회사는 신규공장 생산능력(70GWh, 전기차 100만대분)만 정했을뿐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 매체에서는 텍사스주나 미시간주 등 기존 제너럴모터스(GM)의 완성차공장이 있는 곳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이 회사가 낙점한 배터리공장이 현지 완성차공장과 인접해 자리를 잡은 점을 근거로 했다. 북미권 최대 완성차업체인 GM은 디트로이트 등 미시간주 일대를 비롯해 알링턴(텍사스주), 웬츠빌(미주리주) 등 미국에만 10곳 이상 완성차공장을 두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공장은 완성차공장과 마찬가지로 고용창출효과가 크다. LG에 따르면 얼티엄셀즈의 1공장이 1100명, 2공장은 1300명 정도에게 일자리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G가 2012년부터 가동중인 미시간주 홀랜드공장은 연산 5GWh 규모로 최근 신규공장에 비해 생산량은 적으나 1400명이 일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이 관심을 갖는 배경이다. 앞서 LG가 스페인공장 인수에 관심이 있다거나 인도네시아에 배터리공장을 짓겠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적이 있는데, 업계에서는 현지 정부나 정치권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짓고 있는 배터리 생산공장<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짓고 있는 배터리 생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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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완성차공장, 미시간 필두로 중남부권 이어져
배터리업계, 현지 생산거점 잇따라 확충

앞서 공장부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배터리업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인센티브를 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전례에 비춰보면 부지제공이나 물류·생산 인프라를 활용할 때 금전적 이득을 제공하는 방식, 세제감면 같은 방안을 합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LG는 미국 행정부의 그린뉴딜 등 친환경 정책기조에 맞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접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을 짓는 그린필드 프로젝트 방식으로 현지 설비를 늘리고 있다. LG가 전기차 배터리 외에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쓸 배터리도 현지 생산을 검토중인 만큼 완성차공장과 상관없이 부지를 정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사업 불확실성을 걷어낸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짓고 있는 조지아주 커머스 2공장에 이어 3~4공장도 인근 지역에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부지를 정할 때 대규모 생산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상태다.

아직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를 두지 않은 삼성SDI를 향항 미국 각 지역의 러브콜도 시작된 분위기다. 삼성SDI는 그간BMW·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와 거래가 많은데, 이들은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남동부권역에 공장이 몰려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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