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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비해 中 잠잠하지만…“글로벌 실적 장세 동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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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잡기 위해 매파로 전환…증시에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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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중국의 완화정책이 후퇴하면서 중국 증시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중국 증시가 글로벌 실적 장세에 동참할 경우 코스피엔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증시가 호황이지만 중국은 그 흐름을 못 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미국과 중국의 주가 흐름이 대조적이다. 미국 S&P500지수와 국내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지만 중국 상하이 지수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16일(현지시간)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큰 힘을 못 쓰니 한국 및 여러 국가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코스피는 지난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3266.23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와 브라질 증시도 상승세를 멈추고 횡보 중이다.


중국의 완화정책이 후퇴하면서 증시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신규 대출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시중은행에게 요구했다”며 “중국의 통화정책이 지난해에 비해 확연히 매파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파란 경제정책에 있어 물가 안정과 금리 인상, 재정건정성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이 매파적 성격을 띠게 된 것은 부동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부동산 가격은 8.7% 상승했다. 평균 주택 가격은 33개월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곳곳서 나오자 중국 당국이 강한 통화정책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을 잡기 위한 정책이 증시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다만 중국 증시가 글로벌 실적 장세에 올라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지난해 각 국가가 유동성을 푼 결과 기업의 실적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의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뚜렷하다”며 “중국 증시도 조만간 전개될 글로벌 실적 장세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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