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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유임…더 무거워진 어깨

최종수정 2021.04.16 15:05 기사입력 2021.04.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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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시범지구에서 열린 제8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 참석해 자율주행차량 기술설명을 경청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홍남기 부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시범지구에서 열린 제8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 참석해 자율주행차량 기술설명을 경청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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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청와대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유임을 결정하면서 홍 부총리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퇴로 빈 '행정부 2인자'의 자리를 메꿔야 할 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각종 잡음도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다. 후임인 김부겸 내정자의 인사청문 과정이 끝날때까지 한시적 유임일지, 아니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자리를 지킬것인지 여부도 관심사다.


16일 여권관계자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대선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 정 총리의 빈 자리를 대신해 당분간 총리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그간 안팎에서 거론된 개각 명단에 줄곧 이름을 올렸었지만, 최소한 후임 총리의 인사청문 과정이 마무리 될 때 까지는 유임하는 것으로 청와대는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홍 부총리는 공석이 된 행정부 2인자의 자리를 잠시나마 채우게 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 참석하고, 총리가 매일 개최헀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인수인계 받아 주재해야 한다. 특히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특별방역대책 논의를 이어가게 되는데, 사실상 정 총리가 마무리하지 못한 백신 수급 문제의 대책마련 과제를 넘겨받게 됐다. 이를 위해 매주 한 차례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도 주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불거질 수 있는 부동산 정책 불협화음을 수습하는 것도 당분간 홍 부총리의 몫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사퇴해 교체된 만큼 신임 장관의 인사청문회 통과 후 인수인계까지는 시일이 걸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세훈 시장의 당선 이후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름세를 키우면서 홍 부총리는 잇딴 견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가격 동향이 발표된 전날(15일)에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엇박자 우려를 의식한 듯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간재건축과 공공주도 재개발·재건축 모두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한다. 2.4 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을 일정대로 추진하면서 부동산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챙기겠다"고 적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후임 총리의 인사 청문 이후에도 홍 부총리가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홍 부총리를 향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경제 회복세를 유지한 만큼 임기말까지 동행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을 비롯한 각종 국정과제를 강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적쇄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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