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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불확실성 제거한 SK이노, 배터리 분리막에 집중"…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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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키움증권은 SK이노베이션 에 대해 LG화학과 배터리 소송 이슈로 그동안 상대적 저평가됐다며 양사간 합의한 만큼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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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2조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국내외 소송 취하와 향후 10년간 추가 소송을 하지 않도록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이 현금 1조원을 LG에너지솔루션에 지급하고, 향후 미국 사업에서 벌어 들이는 로얄티 1조원을 주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의 수입 금지 조치는 발생하지 않으며, 포드와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공급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평가다. 또 미국 조지아주 2공장의 건설도 급격히 진행될 전망이다. 손익 측면에선 소송 진행으로 발생한 막대한 변호사와 합법적 로비 등 일회성 비용 제거로 당초 계획 대비 배터리 사업의 손익분기점을 도달하는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의로 우수한 제품 안정성 및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판매가 배제된 분리막의 LG향 판매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 단기적으로 1조원의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만, 불확실성 해소로 그 몇 배 이상의 시가총액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혹독한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세계 5~6위권 배터리 업체로 자리매김한데다, 화학부문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다우로부터 인수한 EAA, PVDC 사업이 포장용 수요 증가로 실적이 완연히 개선되고 있고, 프랑스 아케마(Arkema)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 효과가 올해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의ㅣ 자회사인 SKIET는 올해 상반기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습식 분리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IET는 지난달 26일 1조1300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폴란드에서만 연간 총 15억4000만m2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영업 가치가 1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폴더블 디바이스 시장 파이 확장 계획 등으로 FCW 등 1세대 필름 수요가 동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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