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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유색인종 여성 최초 DGA 감독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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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시선 가미해 자유로운 삶과 공동체적 관계 본질 물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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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유색인종 여성 최초로 미국감독조합(DGA)이 수여하는 감독상을 받았다. DGA는 10일(현지시간) 열린 제73회 시상식에서 자오 감독에게 최고 영예를 안겼다. 아시아계 여성이 DGA 감독상을 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2010년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 감독 뒤 11년 만이다.


자오 감독은 함께 후보에 오른 감독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정이삭),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랄드 펜넬, '맹크'의 데이비드 핀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애론 소킨 등이다. 특히 정 감독에 대해서는 "솔직하고 진정한 방식으로 많은 아름다움과 사랑을 보여줬다"면서 "그가 해낸 일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라고 밝혔다.

'노매드랜드'는 경제위기로 살던 도시를 떠나 밴을 타고 유랑하는 펀(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여정을 담은 드라마다. 다큐멘터리 시선을 가미해 자유로운 삶과 공동체적 관계의 본질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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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으로 자오 감독은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에도 성큼 다가섰다. DGA 회원 상당수가 아카데미 회원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15년 동안 DGA와 오스카의 감독상 수상자는 열세 차례나 일치했다. 다만 지난해는 DGA에서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오스카에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각각 선택했다. '노매드랜드'는 오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작품·여우주연·촬영·편집·각색 등 여섯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자오 감독은 영국 런던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뉴욕대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 '도터스(2010)', '송스 마이 브라더스 티치 미(2015)', '로데오 카우보이(2017)' 등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마블 스튜디오 작품인 '이터널스'의 메가폰을 잡아 안젤리나 졸리·마동석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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