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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박정아 "김태연, 항암제보다 더 큰 역할" (내 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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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과 스승 박정아 명창. [사진=TV조선'내 딸 하자'캡처]

김태연과 스승 박정아 명창. [사진=TV조선'내 딸 하자'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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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가수 김태연이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스승 박정아 명창을 찾아가 감사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정아 또한 김태연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신규 예능 '내 딸 하자'에서 김태연은 노래 효도를 하기 위해 스승 박정아의 집을 찾았다. 앞서 방송을 통해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박정아는 제자를 반갑게 맞아줬고, 김태연은 넙죽 큰절을 올렸다.

이어 김태연은 박정아에게 백합 조개와 주꾸미를 선물했다. 이는 과거 박정아가 백합 조개를 맛있게 먹던 모습을 기억하고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이었다.


김태연이 자신의 SNS에 올린 스승 박정아 명창을 향한 손편지. [사진=김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김태연이 자신의 SNS에 올린 스승 박정아 명창을 향한 손편지. [사진=김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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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태연은 결승 전에 자신의 SNS에 공개했던 박정아를 향한 편지를 직접 읽었다. 김태연은 "제가 '미스트롯2' 나갈 때 저에게 말씀해 주셨던 거 생각나냐. 선생님께서 제가 '미스트롯2' TOP3 안에 들면 암이 다 낫겠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된다. TOP3 안에 못 들더라도 암 다 나으셔야 한다. 끝나면 꼭 찾아뵙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였고, 박정아는 눈물을 흘렸다.

김태연은 노래를 통해 스승 박정아를 향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를 개사한 '태연이는 말합니다'를 열창했고, 박정아는 김태연을 안아주며 "우리 태연이가 항암제보다 더 큰 역할을 해줬다. 선생님한테는 1등이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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