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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생긴 덩어리, 유방암은 아닐까? 다양한 원인, 조기진단해야 … 4월부터 ‘초음파’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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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조기발견하면 생존율 높은 암

김병형 과장 “유방종괴 발견되면 신속 진단 먼저”

가슴에 만져지는 덩어리를 유방종괴라 한다. 유방종괴는 유방낭종, 섬유선종, 유방암 등이 원인이다. [이미지출처=클립아트코리아]

가슴에 만져지는 덩어리를 유방종괴라 한다. 유방종괴는 유방낭종, 섬유선종, 유방암 등이 원인이다. [이미지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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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가슴에 만져지는 덩어리, 설마 유방암은 아닐까?


유방에 발생하는 혹이나 종양 등의 모든 덩어리를 ‘유방종괴’라고 한다.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방종괴는 유방낭종, 섬유선종, 유방암 등으로 생긴 덩어리이며, 이 가운데 유방암은 악성 종괴이다.


물혹이라 불리는 유방낭종은 속이 비어 있는 덩어리로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월경 주기에 따라 변한다. 주로 35세 이후 여성에게 발생해 폐경 전까지 증가하다가 폐경이 되면 빈도가 감소한다.


한국 여성에게 가장 흔한 유방 질환인 섬유선종은 유방 조직 일부가 과다 증식해 발생하는데 20∼30대의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호르몬 영향을 받는 만큼 월경 주기에 따라 크기가 변할 수 있으며 임신 및 수유 기간 중 크기가 커지고 폐경 이후 크기가 감소한다.


유방을 구성하는 여러 세포 중 하나가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유선과 유관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유방암이라고 한다.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유방 종괴로 스스로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기 어려워 유방종괴가 만져지면 신속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종괴는 보통 2cm 정도의 크기일 때 만져진다. 양성이면 피부 변화가 없고 부드러운 편이며, 만졌을 때 잘 움직인다.


만약 악성이라면 덩어리가 잘 움직이지 않고 딱딱함이 느껴지며 함몰이나 귤껍질 모양으로 피부 변화가 발생한다.


대동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김병형 과장(외과 전문의)은 “국내 젊은 층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편으로 20세부터 매달 월경이 끝난 3∼4일 후에 자가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40세부터는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유방암의 경우 조기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고 생존율이 높은 암이기 때문에 유방종괴가 발견되면 신속히 진단을 받고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방종괴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문진과 촉진을 우선 시행하고 때에 따라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조직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양성 종양의 경우 크기, 성장 속도, 통증 등에 따라 제거 수술을 하거나 추적 관찰을 하게 되며, 유방암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4월부터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유방 및 액와부 질환이 의심되거나 유방암 등 유방질환의 경과 관찰을 위해 실시하는 초음파의 경우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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