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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대통령 동생, 美서 '마약 밀매'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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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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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온두라스 현직 대통령의 동생이 마약 밀매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고 ABC뉴스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뉴욕주 맨하튼 연방법원은 이날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의 동생인 토니 에르난데스에 마약 밀매 혐의로 종신형과 함께 1억3800만달러 몰수 명령을 내렸다.

전 온두라스 국회의원인 토니 에르난데스는 2018년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다가 체포된 뒤 이듬해 마약 밀매와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토니 에르난데스가 최소 18만5000kg의 코카인을 미국에 밀반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마약 밀매에 가담한 이들에게 총기 등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에르난데스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올려 놨다. 검찰은 기소장에서 "피고인은 대통령인 형과 함께 폭력적인 마약 밀매 음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는 온두라스 최고 권력자들과 공모해 온두라스를 사실상의 마약국가처럼 운영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검찰은 토니 에르난데스가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 등으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으며, 이것이 형의 대선 자금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미 수사당국은 현재 미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온두라스의 또 다른 마약사범 사건과 관련해서도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미국으로의 마약 밀반입을 도왔다고 밝힌 바 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판결이 나온 뒤 트위터를 통해 "가족 모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소식"이라며 미 검찰의 수사 조력자들이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며 관련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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