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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전통시장에 미디어아트 대가 이이남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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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비정형 대형 미디어 작품, 한 땀 한 땀 수놓듯 LED 설치

곡성군, 전통시장에 미디어아트 대가 이이남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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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9일 기차마을전통시장 입구가 미디어아트 이이남 작품으로 화려해졌다고 밝혔다.


예술작품 한 점이 설치되자 평범한 공간이 완전히 새롭게 달라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설치된 것이 미디어아트의 대가로 알려진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이번 작품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비정형 대형 미디어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이남 작가는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동서양 고전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컨템포러리 미디어아트를 이끌어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페, 공원 등 일상의 공간 속에 미디어아트를 구현함으로써 익숙한 곳을 낯설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일에도 능숙하다.


작품의 외관은 네모 반듯한 틀을 벗어나 비대칭적인 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원통형 형태로 완성됐다.


일반적인 형태의 작품이 아닌 까닭에 LED를 한땀 한땀 수놓듯 더 많은 공력을 들여 조형물에 설치했다고 한다.


작품을 통해 이이남 작가는 <나란히 흐르다>라는 주제를 담아냈다.


곡면을 따라 피어나는 장미와 섬진강의 물결, 은어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한 것이다.


또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전통시장의 생기를 역동적인 빛의 언어로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김백기 감독은 “고전적인 이미지의 전통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작업은 곡성군이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프로젝트는 곡성 레저문화센터, 기차마을전통시장, 죽곡 강빛마을에서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예술인에 대한 창작활동 기회 제공과 주민들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기차마을전통시장 외에도 레저문화센터와 강빛마을에도 조형작품과 설치미술이 전시돼 있으니 놓치지 말고 들러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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