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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야권 단일화 땐 누가 나와도 박영선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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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윤석열 중도사퇴 '잘한일'"

[아경 여론조사]야권 단일화 땐 누가 나와도 박영선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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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안철수 혹은 오세훈, 누가 야권 단일화 후보로 정해져도 상대방인 여당의 박영선 후보를 10%포인트가량 앞선다는 서울시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중도사퇴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란 응답이 과반을 넘겼고, ‘잘못한 일’이란 여론은 30% 정도였다. 윤 전 총장 사퇴가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과반을 훌쩍 넘겨 향후 판세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서울시 거주 유권자 1002명에게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양자 가상대결에서 오 국민의힘 후보는 49.3%의 지지 응답을 받아 박 민주당 후보(39.5%)를 9.8%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단일화됐을 경우는 안 후보 49.2%, 박 후보 38.8%로 10.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물리치면서 지지율이 올랐고, 보수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도 안 후보(33.3%)와 비슷한 32.6%를 얻었다. 단일화 협상은 첨예한 밀고 당기기가 예상된다.


후보들을 모두 보기로 놓고 물었을 때는 박 후보가 30.3%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오세훈(27.9%), 안철수(24.7%), 김진애(4.1%)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했던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는 0.7%에 그쳤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중도사퇴 적절성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고 본다’는 응답이 53.7%, '잘못한 일이라고 본다’는 29.8%였다. 윤 전 총장 사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57.5%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없을 것'은 36.2%였다.

윤 전 총장의 사퇴는 정권 심판론의 바람을 강하게 하는 요인이며, 만약 윤 전 총장이 보수야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경우 무게추를 더 기울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으로서는 곤혹스러운 대목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46.7%, '지지하지 않는다' 49.9%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0%, 국민의힘 27.3%, 국민의당 7.7%, 열린민주당 6.4%, 정의당 4.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표본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을 활용했고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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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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