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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 시위대에 또다시 총격가해…2명 사망·다수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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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각지서 강경진압에 부상자 속출
시위는 갈수록 확산...무장단체들도 시위 참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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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얀마 군경이 8일 또다시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의 강경진압에도 미얀마 시위가 오히려 확대되면서 정정불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8일 미얀마 북부 카친주 미치나시에서 시위 참여자 2명이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사망자들 외에 여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미치나에서 3명이 시위 도중 군경의 총에 맞았으며, 이 중 2명이 머리에 총격을 맞고 숨졌다는 내용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도 군경이 고무탄을 발사해 1명이 부상했으며,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서도 군경의 강경진압으로 6명이 부상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 차량이 시위 참여자가 탄 오토바이를 그대로 밀고 가는 장면도 폐쇄회로(CC)TV와 주민들이 찍은 동영상에 담겼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얀마 군경은 심야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관계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주택가에서도 총기를 발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얀마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미얀마 시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날 미얀마의 건설,농업,생산 부문 등 9개 직군 노동조합 연합은 군부의 쿠데타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진행했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대형 쇼핑몰 등 대부분 업소가 문을 닫았고, 노동자들도 공장에 가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 다웨이 지역에 근거지를 둔 카렌족 반군인 카렌민족연합(KNU) 소속 반군들은 소총 등으로 무장하고 시위대의 행진을 호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KNU를 포함해 앞선 정부들에서 전국적 휴전협정(NCA)을 체결했던 10개 소수민족 무장단체는 앞서 지난달 20일 성명을 내고 군부 타도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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