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과급 논란·IT 인재 영입전’ SKT, 전 직원에 임금협상 타결금 800만원 지급(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과급 논란·IT 인재 영입전’ SKT, 전 직원에 임금협상 타결금 800만원 지급(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최근 성과급 논란에 이어 IT 업계 인재 영입전이 가열되면서 SK텔레콤이 전 직원에게 임금협상 타결금 800만원을 주고, 성과급 제도도 개선한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노사는 약 한달 간의 집중교섭을 통해 올해 임금 인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성과급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임금 인상 합의안은 통신업계를 넘어 ICT 산업 전체에서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마켓 내에서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최고 수준의 인재 확보 및 보상을 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임금교섭 타결은 구성원 참여와 노사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치열한 토론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등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금협상 타결금 명목으로 전 직원에게 800만원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임급협상 타결금은 성과급이 예상보다 적어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보전 형식으로 주는 금액이다. 최근 IT 업계에서 연봉 인상 도미노 현상으로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 노조는 작년 매출액이 18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 등 전년 대비 각 5.0%, 21.8% 성장했는데도 작년분 성과급이 전년보다 20% 정도 줄어들었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SK텔레콤 노사는 문제가 됐던 성과급 기준에 대해서는 직원 개인이 예측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안을 내놨다. 기존에는 성과급이 임금·단체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노사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논란에 따라 이번에는 임금협상과 성과급 제도가 함께 논의됐다. 기존 성과급 기준 지표는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로, 구성원들이 구체적인 기준을 알 수 없어 이를 투명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노사는 앞으로 성과급을 TI(Target Incentive)와 PS(Profit Sharing)로 이분화하고, TI는 핵심성과지표(KPI)를, PS는 영업이익을 반영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 사항은 오는 11일 조합원 투표 등 절차를 통해 최종 확정하고, 올해 성과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