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양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막기 위해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솔수염하늘소)이 활동하는 시기 이전인 4월까지 소나무 고사목 제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 관내 소나무 고사목은 약 1만2000본 발생해 현재까지 8000여 본을 방제 완료했다.
나머지 4000본을 제거하기 위해 최근 국비 3억9000만원을 긴급 확보해 3월 중 방제작업을 시행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은 대체로 지형이 험하고 넓은 범위의 산림 내 분포하고 있어 매개충의 다양한 서식 환경 등으로 완전 방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정밀 예찰과 적기 방제, 지속적인 예방 활동으로 건강한 소나무 숲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 주변에 고사목이 있으면 산림과로 신고해 달라”며 “고사목의 제거와 예방 나무주사 등 방제사업에 대한 협조는 물론 무단 벌채와 고사 행위, 훈증 무더기 훼손 등이 없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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