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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에도 지난해 아시아 군비 지출 증가...전년대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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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군비지출의 25%...中이 대부분 차지
중국발 군비경쟁 심화...인도 예산 18% 이상 지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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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아시아 지역 전체 군비 지출이 전년대비 4%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비를 5% 이상 증액한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의 군비지출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과 지난해 국경분쟁을 벌였던 인도의 경우에는 예산의 18% 이상을 군사비용에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에 따르면 영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의 지난해 국방비는 전년대비 4.3% 증가해 전세계 평균 증가율인 2.08%의 2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세계 국방비는 약 18조3000억달러(약 2584조원)로 집계됐으며 아시아 지역 국방비는 전세계 국방비 중 25%를 차지했다고 IISS가 밝혔다.

아시아 국가 중 국방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단연 중국으로 전년대비 5.2%를 기록했으며, 2019년 5.9% 대비로는 낮아진 수치지만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4.4% 역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줄어든 수치로 보기 힘들다고 디플로맷은 전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국방비 증가율은 2019년 3.8%에서 지난해 3.6%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지난해 5월과 6월 국경분쟁을 벌인 인도의 경우,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도 국방비 지출이 전체 예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도 국방비는 전년대비 1.4% 증가했지만 전체 예산 중 18.8%의 비중을 차지해 단일 항목으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세계은행(WB) 집계에서 지난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로 나타났고, 코로나19 사태 정점이던 2분기에는 -9.6%를 기록해 사상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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