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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ATM 수수료 1000원…올해도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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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전자금융에 이어
한네트, 효성티앤에스까지 현금서비스 수수료 올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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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해 시작된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인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에 이어 한네트, 효성티앤에스까지 줄줄이 현금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올리면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다음달 1일 0시부터 효성티앤에스에서 운영하는 ATM과 현금지급기(CD)에서 현금서비스 이용 시 수수료를 건당 일괄 10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영업시간 내 800원, 영업시간 외 900원이었던 기존 수수료를 100~200원 올린 것이다. 앞서 또 다른 ATM운영 부가통신업자(VAN사)인 한네트 역시 지난달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기존 800~9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했다.

카드사 ATM·CD 수수료 인상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자동화기기 사업자인 한국전자금융은 지난해 초 자사가 운영하는 ATM, CD를 이용한 현금 서비스 수수료를 100~200원 인상해 1000원으로 올렸다.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오른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에 따라 신한·KB국민·우리카드는 한국전자금융이 운영하는 ATM·CD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800~9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하나카드가 코리아세븐, 한네트, 청호이지캐쉬, 에이티엠플러스가 운영하는 ATM·CD의 금융 서비스 수수료를 1000원으로 올렸다.


수수료 인상은 현금수요 감소와 간편결제 증가 등으로 ATM·CD 사용이 줄면서 운영비용 부담이 커진 VAN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ATM·CD 수수료는 모두 한국전자금융, 한네트와 같은 운영사가 가져간다. 실제 은행들도 ATM·CD 사용이 줄면서 보유중인 ATM과 CD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은행권 ATM 설치 대수는 5만58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3년(7만100대)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ATM·CD를 운영하는 VAN사의 경영상황 악화로 이뤄진 수수료 인상이지만,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서비스의 경우 급전이 필요할 때 주로 사용하는 만큼, 현금서비스의 주 이용층인 중·저신용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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