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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문 앞둔 이라크, 군사기지 폭격에 미국인 도급업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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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교황의 첫 이라크 방문 앞두고 테러공격 이어져
25일 미군 공습대한 보복 추정..."추가대응 필요시 조치"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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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오는 5일 교황의 역사적인 첫 이라크 방문을 앞두고 이라크 내 군사기지에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로켓포 공격이 발생, 미국인 민간 도급업자 1명이 사망하면서 미 백악관이 보복을 암시하는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와 미군간 충돌이 계속되면서 자칫 국제 테러조직 IS의 재건에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이날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로켓포 공격에 대피 중이던 미국인 민간 도급업자 1명이 사망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보복을 암시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르핑에서 "정확한 책임소재를 정하는 것을 포함, 이번 로켓의 영향을 평가중"이라며 "만약 추가대응이 필요하다 판단되면 미국은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방식에 따라 다시 조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앞서 지난달 25일 발생한 미군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15일 이라크 북부 아르빌 군사기지에서 로켓포 공격이 발생해 미군 도급업자 1명이 숨지고 미군 1명을 포함해 민간인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열흘 뒤 미군은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에 있는 친이란 민병대 기지를 공습한 바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과 이라크 당국은 이틀 뒤 교황 방문을 앞두고 테러가 이어지면서 치안 유지에 고심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5일부터 역대 교황 중 처음으로 나흘간 이라크를 방문해 시아파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 등을 만날 예정이다. 전날 교황청에서는 교황의 이라크 방문과 관련해 교황의 방문 의지가 단호하다며 일정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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