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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천왕산 생태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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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작으로 훼손된 토양·수질·지형 회복 … 국비 5억원 지원받아 도시소생물 서식공간으로 복원 ...천왕산, 푸른수목원 잇는 도심생태축 조성 … 9,100㎡ 규모 생태연못, 저류습지, 생태놀이터 등 설치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 연계헤 주민들 위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 … 3월말 인공암벽장도 개장

구로구 ‘천왕산 생태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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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맑은 물, 새들이 지저귀는 도심 속 숲에서 힐링하세요!”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항동 148번지 일대에 천왕산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구로구는 “경작으로 훼손된 지역을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공간으로 복원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며 “2020년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납부금을 50%까지 반환받아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보전·복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구로구 천왕산 도시소생물 서식공간 복원 및 생태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천왕산, 푸른수목원, 항동 공동주택을 잇는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장기간 경작지로 이용돼 주변 숲과 단절됐던 지역을 다시 연결해 지속 가능한 도심 생태축을 구축했다.

천왕산 생태공원은 조류, 곤충 등 생물에게는 서식지로, 주민들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식물들로 채워졌다. 9100㎡ 규모로 생태연못, 저류습지, 조류서식지, 관찰데크, 숲속생태놀이터, 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소나무, 매화나무, 산사나무 등 교목 279주, 사철나무, 산수국, 진달래 등 관목 5100주, 구절초, 꽃창포 등 초화류 8740본, 덩굴류, 파종 등 다양한 수목도 심어졌다.


구로구는 이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날개띠좀잠자리,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목표종으로 선정하고 적합한 서식환경을 확보해 건전한 생태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로구는 생태공원 인근에 위치한 천왕산 가족캠핑장(항동 149-1), 푸른수목원 이용객과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생태탐방, 체험학습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로구는 3월 말 준공되는 인공암벽장을 비롯 스마트팜, 책쉼터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해 천왕산 주변을 자연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천왕산 생태공원 사업이 환경도 지키고 주민들에게 자연의 기쁨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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