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용수 할머니 만난 정영애 "위안부 피해자 기록 수집·확산 노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취임 이후 두달 만에 이용수 할머니와 두시간 가량 면담
이 할머니 "램지어 논문. 정부가 직접 대응할 문제는 아냐"
양국 청소년 교류 확대 요청에 "민간 기념사업 지원 강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념사업 추진방향 등 현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념사업 추진방향 등 현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삼일절에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역사적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일 정 장관은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2시간 동안 현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마크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서는 "일본이 강제로 끌고 가고, 인권을 침해했다는 증거는 너무나 많지만 정부가 직접 대응해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피해자가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있을 때 일본은 마땅히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해 판결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념사업 추진방향 등 현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념사업 추진방향 등 현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이용수 할머니께서 추진하고자 하시는 일들에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할머니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답했다.

한일 양국간 학생, 청소년 교류와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 정 장관은 "민간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과 관련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향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직접 소통하고, 관련 학계,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를 통한 콜로키움,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벌써 60명 사망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