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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구속에 부군수마저 전격 교체된 경북 군위군 … 지역민심 '부글부글'

최종수정 2021.03.01 00:05 기사입력 2021.03.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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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통합신공항추진委 "'군위군 대구시 편입' 합의문 이행 안하려는 심사 아닌지"
…경북도 "2년 주기 부군수 교체 원칙 따른 것"

군수 구속에 부군수마저 전격 교체된 경북 군위군 … 지역민심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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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김영만 군수의 구속 이후 부군수 비상 체제로 유지되던 군위군에서 부군수마저 군수 궐위 2개월여 만에 전격 교체되자, 지역 민심이 흉흉하다.


경북도는 2년 주기의 부군수 교체 원칙에 맞춘 인사라는 입장이지만, 군청 안팎에서는 도지사 입맛에 맞는 부군수를 파견해 군위군정을 좌지우지하려는 의도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경북도는 3월2일자로 군위 부군수(4급)에 박성근 경북도 일자리청년 정책관을 내정하는 한편 김기덕 군위 부군수를 안동대학교로 파견했다.


지난 2019년 1월2일자로 취임한 김 부군수는 당초 올해초 교체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2월18일 김영만 군수가 수뢰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구속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행정 공백을 우려해 군위군의회 등에서는 정년 퇴직이 오는 6월말로 얼마 남지 않은 김 부군수의 유임을 요청했고, 경북도는 이를 받아들인 듯했다.

하지만 6월과 12월 통상 이뤄져 왔던 경북도 인사 시기가 아닌 시점에 갑자기 김 부군수가 교체되자, 군위군청 공무원노조와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가 일제히 경북도를 성토하고 나섰다.


군위군 공무원노조는 "경북도는 군위 부군수 교체를 위해 지난해말 군위군과 협의했으나, 군수의 구속으로 부군수 대행체제로 유임했다"면서 "다음 단체장 선거까지 대행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굳이 공직생활 4개월밖에 남지 않은 부군수를 교체해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민간단체인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도 지난 25일 경북도청을 찾아 '군위 부군수 교체'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박한배 추진위원장은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만나 "김 부군수가 통합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군위 입장을 많이 대변했고 또 군정도 꿰뚫고 있기 때문에 4개월이라도 더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도지사가 이런 군위 정서를 모르지 않을텐데 부군수를 교체한다고 하니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담겨있는 공동합의문을 이행하지 않으려는 심사는 아닌지"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 관계자는 "도청 내 수시인사의 필요성이 생기면서 군위부군수 교체도 함께 거론돼 이번 인사에 포함된 것"이라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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