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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까지 치솟은 美 국채금리‥주식 투자자 고민 커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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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S&P500 배당수익률 뛰어넘어
위험자산 투자 심리 하락에 금리 인상 우려도 겹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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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국채 금리가 장중 1.6%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채권 투매가 확산하고 있다.


CNBC방송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장중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61%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전 1.5%를 넘어선 데 이어 순식간에 0.1%포인트가 추가로 상승한 것이다.

국채 금리는 이후 다시 1.47%대로 내려왔지만 주식 시장은 물론 채권시장에서도 변동성이 극대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이틀 인플레 우려를 제한하는 데 주력했지만, 이날은 그의 발언이 없자 시장은 크게 동요했다.


국채 금리가 1.6%까지 치솟자 나스닥 지수는 3.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우지수도 장중 5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미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했던 것이 금리를 훌쩍 키운 이유라고 해석했다. 금리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의미한다.투자자들이 국채를 매각하면 금리가 오르게 된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채 입찰 참여 요인이 적어지고 이는 다시 국채 금리를 끌어 올리는 현상이 벌어진 셈이다.


파월 의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 상승이 조기 기준 금리 인상이나 채권 매입 중단 등 출구 전략으로 이뤄질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더욱 확산했다는 평가다. 파월 의장은 하루 전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 목표 달성까지 3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아카데미 증권의 피터 치르 애널리스트는 현 상황에 대해 "10년물 국채 금리가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플레보다는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NBC방송도 경제 회복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을 유도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국채 금리가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평균 배당률 1.43% 이상으로 올라온 만큼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는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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