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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부터 코로나 기승…부천 영생교 관련 감염자 1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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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영생교 관련 48명 추가 확진…누적 101명
목욕탕, 지인모임 등 일상서 다시 재확산
전날부터 신규 확진자 500명 돌파…빠른 증가세

설날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어 누적 8만2434명이라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설날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어 누적 8만2434명이라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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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설 연휴 첫날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부천 영생교 관련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한편 지인모임, 어린이집, 목욕탕 등 일상 공간에서 신규 감염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경기 부천시 소재 영생교 승리제단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4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사안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48명 중 44명은 영생교 교인과 이들의 가족 등이다. 4명은 보습학원과 관련된 이들이다. 방대본 측은 "영생교 관련 집단감염은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확진자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273명"이라며 "현재 이들에 대한 전수검사 및 자택격리가 이뤄지고 있고 향후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시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2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2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4명, 원아가 4명, 원아의 가족이 2명, 교사가 2명이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1일 이후 총 47명이 확진됐다. 이중 지표환자를 비롯한 교회 1·2번 관련이 25명, 어린이집과 식당 및 개별모임 관련이 17명, 기타 접촉자가 5명이다.

인천 서구 가족·지인 관련 감염사례에서도 8일 첫 환자가 발생 이후 확진자 12명이 집계됐다. 대부분 지인 및 확진자의 가족이었다. 이 밖에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 동래구 목욕탕 2곳에서 8일 이후 이용객과 종사자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총 확진자는 8명으로 확인됐다.


연휴를 하루 앞둔 전날에는 신규 확진자가 보름 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67명, 해외 유입 사례는 37명이었다. 지난 7일 288명, 8일 303명, 9일 444명 등 200명대에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감염 경로와 시기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23%대로 올랐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5511명 중 23.5%인 1297명에 대해 감염 조사 중인 상황이다. 전날 22.6%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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