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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명절 '얌체운전' 7200건 적발…이번 설 연휴도 '딱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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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암행순찰차·드론 등 활용
갓길운전·끼어들기 등 위반 집중 단속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신갈IC에서 귀성 차량이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신갈IC에서 귀성 차량이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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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설 연휴 이동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향을 찾는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귀성객이 몰리는 고속도로 등에서는 정체를 틈타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각종 '얌체운전'의 유혹도 커진다.


하지만 그랬다가 도로에서는 경찰의 암행순찰차, 하늘에서는 단속용 드론과 마주칠 수 있다. 가족의 안전과 도로 위의 평온을 위해서라도 얌체운전은 자제해야 한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설·추석 명절 연휴에만 얌체운전 행위 7278건을 적발했다. 단속된 주요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지정차로 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 ▲끼어들기 위반 ▲갓길운전 등이다.


명절 얌체운전 단속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설 연휴에는 1344건이 적발된 데 비해 지난해 설에는 2783건으로 1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고, 작년 추석 또한 4495건으로 설에 비해 61.5% 늘어났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법규 위반신고가 가장 많았던 항목은 갓길통행으로 전체 신고의 41.8%를 차지했고, 이어 지정차로 위반(32.3%), 끼어들기(12.2%) 등 순이었다.

단속이 늘어난 데에는 경찰의 단속기법 고도화, 드론과 같은 첨단장비 운용 등 다양한 요소가 있겠으나 무엇보다 얌체운전을 가볍게 생각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의식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무리한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2017년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한 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꿔 관광버스 전복 사고를 유발, 승객 4명이 숨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설에도 귀성·귀경길 교통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30개소 구간을 선정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순찰을 반복하고, 이동식 무인장비 66대를 상습 과속 구간에 배치한다.


또 얌체운전 단속을 위해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42대와 캠코더·드론을 활용한다. 특히 단속용 드론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조해 정체 등으로 순찰차의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서 활용될 예정으로, 연휴 기간 포함 5일 동안 교통량 집중 구간에 투입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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