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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코로나19에 5조원대 적자…"올해 실적 회복 빠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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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의 울산 콤플렉스내 넥슬렌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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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정유 4사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5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1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정유업계는 4분기 문턱을 넘지 못 했다. 올해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유가 상승과 공급이 줄어들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유 4사의 영업손실 규모는 총 5조1690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이 2조5688억원으로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이어 S-OIL(에쓰오일) 1조877억원, GS칼텍스 9192억원, 현대오일뱅크 5933억원 순이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 원인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석유 수요 급감이 꼽힌다. 정유 4사 모두 정유 사업에서 큰 손실을 입었고, 화학 사업 역시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실제 주요 제품인 경유와 휘발유의 지난해 소비량은 각각 1억6384만배럴, 8095만1000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 2.1% 감소한 수치다.


그 결과 코로나19 충격으로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뒤 3분기 회복세를 보였으나 4분기에 다시 고꾸라졌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사업에서만 SK이노베이션 -2조2228억원, GS칼텍스 -952억원, 에쓰오일 -89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는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정유사들의 증설이 제한됐고, OPEC 등 산유국의 감산합의로 올해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백신 접종으로 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정유업계의 실적 회복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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