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현대차증권 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에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증권은 28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315억원과 당기순이익 946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3.6%, 31.8% 증가한 기록이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부문별로는 자산관리(WM)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과 함께 전 지점이 흑자를 달성에 성공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e커머스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찍이 국내 물류센터 등 양질의 딜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이밖에도 자기자본(PI) 부문이 기존에 투자한 국내외 우량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평가 손익을 거두면서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1일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관련 민사 2심 손해배상 판결에 따라 약 20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하고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주주 및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고려해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소송 관련 리스크 요인을 해소했다"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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