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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상원 의원 45명 "트럼프 탄핵안은 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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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미지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미지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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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대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달 8일(현지시간) 시작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공판도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절차적 투표(procedural vote)가 진행됐다.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상원의원이 제출한 안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이 헌법에 부합하지 않으며 탄핵 심판이 중단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절차적 투표는 법안에 대한 투표 진행 여부를 묻는 절차로, 60표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안건은 반대 55표, 찬성 45표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결국 트럼프 탄핵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탄핵안은 상원 의원의 3분의 2 이상(67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절차적 투표 결과를 감안하면 가결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똑같이 50석씩 나눠 가지고 있다. 공화당에서 17명 이상이 트럼프 탄핵에 찬성해야 하는데 절차적 투표에서 공화당 의원 대다수인 45명이 탄핵 절차 자체가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날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 중 수잔 콜린스(메인), 밋 롬니(유타),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벤 새스(네브래스카) 팻 투미(펜실베이니아) 의원 등 5명만 민주당과 같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랜드 폴 상원의원은 "탄핵 심판 자체가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투표한 상황에서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할 수 있겠느냐"며 "이번 절차적 투표를 통해 탄핵 심판은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다음달 8일 시작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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