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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대통령' 선언한 바이든‥동맹 복원한다(종합)

최종수정 2021.01.21 02:55 기사입력 2021.01.2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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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치유와 통합 메시지 발신
동맹의 가치 복원 강조
"권력을 위한 거짓말 안한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하며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침을 밝혔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불거진 미국 사회의 분열을 배척하고 통합 과제를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를 시작하며 "오늘은 역사와 희망의 날이다. 미국의 날이고 민주 주의의 날이다.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 "내 영혼은 미국인을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 산적한 난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합할 것을 호소한 뒤 새로운 출발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도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와 생각이 달라도 괜찮다. 그게 민주주의다. 그러나 분열 안된다. 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여론을 의식한 듯 "시골과 도시, 보수와 진보, 민주당과 공화당 등 더 이상 편 가르기 안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사실 조작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럼프 정부 시절 난무했던 음모론이나 사실과 다른 발언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권력의 이익을 위한 거짓말이 있었다. 나는 정직하게 말하겠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의식한 듯 "힘을 합해 암흑의 겨울 지내자. 아마도 가장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전 워싱턴DC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추모 행사를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벌어진 의사당 난입 사건을 의식한 듯 "최선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수호하고 지키겠다"고 언급하고 "앞으로 (의사당 난입)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의 현안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면서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밖에서 보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미국은 시험을 겪었고 더 강해질 것이다. 나는 동맹을 고치고 세계와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 행사는 우려와 달리 2만5000명의 주 방위군의 삼엄한 감시 속에 무사히 끝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각 주의 주도를 공격할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지만 특이한 사항은 없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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