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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연구원 "코로나19 숙주, 밍크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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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취재진을 향해 두 손을 들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4명 발생했다. 전날 562명에 비해 38명 감소한 규모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취재진을 향해 두 손을 들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4명 발생했다. 전날 562명에 비해 38명 감소한 규모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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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중국 과학자가 인간에게 질병을 옮겼을 가능성이 있는 중간 숙주로 밍크 등을 지목했다.


16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우바이러스연구소 스정리 연구원 등이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8일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 매거진'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에서 유전자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숙주로 지목됐던 관박쥐나 천산갑이 사람에게 직접 코로나19를 유발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박쥐·천산갑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다른 숙주에서 변이를 거쳐 추가적인 적응을 한 뒤에야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밍크처럼 개체군 밀도가 높은 종이 숙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14일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실제 WHO에 따르면 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 8개국의 밍크 사육농장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진은 우한 수산시장에서 질병이 처음 발생했을 가능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면서, 바이러스가 그 전에 이미 일정 기간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밍크를 비롯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동물들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인간에게 직접 바이러스를 옮긴 숙주 및 그 시기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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