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생당 광주시당 “청년예산·출산육아수당 삭감 철회하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광주시 청년예산 33%·시의회 출산육아수당 47% 삭감

민생당 광주시당 “청년예산·출산육아수당 삭감 철회하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민생당 광주광역시당이 광주광역시의회가 출산육아수당 예산 삭감에 대해 철회를 촉구했다.


민생당 광주시당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 예산과 출산·육아예산 삭감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시당은 “광주시가 2021년도 청년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이어 광주시의회는 출산·육아수당 예산 488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232억 5800만 원을 삭감했다”며 “광주에는 ‘미래’가 없느냐”고 꼬집었다.


광주시 출산육아수당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기존 ▲영유아 병원비 지원(연 50만 원 한도) ▲맟춤형 마더박스 제공(10만 원 상당 지역화폐 제공) ▲출산축하금(첫째 10만 원, 둘째 20만 원, 셋째 이상 60만 원) 등이었다.


하지만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위해 ▲출생축하금(첫째 100만 원, 둘째 150만 원, 셋째 이상 200만 원) ▲육아수당(매월 20만 원씩 최대 24회, 24개월 미만 영아 대상)으로 구성된 광주형 양육기본수당으로 통합해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됐다.

출산육아수당 도입으로 실질적인 수당 지급을 통해 부모들의 합리적 육아 계획을 지원할 수 있으며 최대 24개월 지원이라는 중장기 지원으로 인구유입·정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정책으로 많은 영유아부모, 출산예비부모, 신혼부부 등 아이를 키우고 있거나 2세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부모들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다.


민생당 광주시당은 “광주시의회는 1인당 1000만 원이 채 안 되는 수당으로는 출산율을 높이는 데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와 출산장려금 목적의 위장전입 등 부작용을 언급하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증액해도 모자를 판에 47.66%에 달하는 내용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앞서 광주시는 2020년 458억 원이던 청년예산을 2021년에는 307억 원으로 편성해 151억 원(33%) 삭감했다”면서 “이미 줄어든 청년예산에 상대적 박탈감이 클 청년들에게 출산육아 예산 삭감은 실질적으로 출산과 육아를 담당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또 하나의 희망을 없애버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의 2021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2817억 원을 편성했다”며 “하지만 청년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은 광주시와 의회가 앞 다퉈 경쟁하듯 삭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광주시와 시의회는 과연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수립과 예산편성의 의지가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청년예산, 출산·육아 예산 삭감 철회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민생예산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