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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12월에는 새로운 실적개선 종목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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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국내외 기업실적 전망치가 강하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12월에는 과열 종목을 경계하면서 새로운 실적개선 스토리와 주가 낙폭과대, 목표주가 괴리율, 저평가 등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현재 국내 기업이익의 전망치는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185조원으로 올해 9월말 178조원에 비해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해운, 화학, 유통, 증권, 자동차·부품, 철강, 가전 등의 섹터가 현재 이익 상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연말 소비 기대효과로 코스피 기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4년 간 세 번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다만 평균치는 -0.2%로 연말에 무조건 이익 상향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4번 중 다른 한 번은 2018년으로 11월 초~12월 말 내년 이익전망치 변화가 -8%로 부진했다. 가전 및 자동차 섹터가 연말 같은 기준 평균적으로 각각 1.4%, 1.5% 상향 조정됐다는 점 외에 다른 섹터에서는 연말 효과가 특별히 보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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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현재 글로벌 이익이 매우 빠른 속도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글로벌 이익도 연말 계절성이 관찰됐다. 최근 4년 간 11월 초~12월 말 기준 글로벌 이익은 평균 0.5% 상향되었다. 다만 최근 이익상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상향 조정돼오던 것으로 연말효과는 플러스 알파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특히 글로벌 소재 및 경기소비재의 급격한 이익상향은 4차산업 및 언택트 관련 투자 수요 등이 핵심 변수다.


경험적으로 3분기 실적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내년 실적 추정치에 상향조정 유인이었다. 최근 20년 간 코스피 및 업종(GICS 중분류) 등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율과 다음 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를 살펴봤을 때 정의 관계를 보였다. 현 기준에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내년 3월까지 2021년 실적 상향 유인이라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 추세식에 대입했을 경우 이번 3분기 코스피의 11%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내년 영업이익의 약 17%(내년 3월까지) 상향조정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3분기, 내년 실적이 상향조정될 만한 강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업종은 소프트웨어, 조선, 보험, 디스플레이, 증권, 음식료, 기계, 건설, 소재, 내구소비재, 제약·바이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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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새로운 실적개선 스토리, 주가 낙폭과대, 목표주가 괴리율, 저평가 등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긍정적이다. 기관 북 클로징, 개인 대주주 요건 회피 등으로 최근 10개년 동안 위의 팩터의 12월 성과가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 증가도 해당 스타일에는 긍정적이다. 해당 팩터를 기반으로 종목 소팅을 하자면 HDC현대산업개발, 미래에셋생명, 한세실업, 빙그레, 동원산업, NAVER, 한국테크롤로지그룹, 코리안리, 에코프로, 대상, 아주캐피탈, CJ, 상아프론테크, LG유플러스, DB손해보험, 경동나비엔, GS홈쇼핑, 롯데하이마트, S&T모티브, 서흥, 오뚜기, CJ ENM, 현대홈쇼핑, 아프리카TV, 하이트진로 등이 선정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이달 초 이후 외국인이 이를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액티브 펀드 자금 중심으로 반도체 및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대규모 순매수를 단행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관련 산업의 업황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글로벌 주식시장의 공통된 특징이었다. 물론 오늘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이 0.36% 하락하는 등 차익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시장에서 관련 기업들의 차익 욕구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던 지난 1·2분기 이머징 국가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을 단행했던 외국인이 달러 약세 및 바이든 당선에 따른 자유무역 강화 기대, 백신 개발에 따른 코로나19 우려 완화 등으로 다시 이머징 국가로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번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한국과 인도 증시 중심으로 유입됐고, 최근 반도체,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한 자금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의 행보가 더욱 중요해졌고, 이들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지속될지 여부가 오늘 한국 증시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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