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후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강력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역내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북·미 협상 등 한반도 문제를 담당했던 폼페이오 전 장관은 22~23일 열린 조선일보 주최 아시아 리더십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폼페이오 전 장관이 하원의원 시절부터 한미 관계와 한·미·일 협력 증진,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을 평가했다.
또 핵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 동맹이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미 의회와 행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폼페이오 전 장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국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한미 동맹이 한층 더 강화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 한·미·일 간 더욱 긴밀한 공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미 동맹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미 조야의 이해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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