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일 개인 투자자들은 대한항공 주식 1641억원어치 순매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 가운데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공사현장 뒤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세워져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 가운데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공사현장 뒤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세워져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4,550 전일대비 50 등락률 +0.20% 거래량 1,698,388 전일가 24,5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어린이·청소년 항공 진로 특강 봉사 '유류할증료 7배 폭탄' 공포…"걱정마세요, 그래도 여행가게 해드려요"[주末머니] 대한항공, 英 스카이트랙스 선정 5성 항공사…6년 연속 최고 등급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6,990 전일대비 40 등락률 -0.57% 거래량 101,615 전일가 7,03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어린이·청소년 항공 진로 특강 봉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한 주 동안 시장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20일 개인 투자자들은 대한항공 주식 16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종목 2위를 대한항공이 차지했다.

지난 16일 한진칼은 한국산업은행과의 투자합의서 체결을 공시했다. 그 내용은 우선 산업은행과 신주인수계약(신주인수대금 5000억원) 및 교환사채인수계약(사채인수대금 3000억원)을 체결해 총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대한항공에 대여한 뒤 대한항공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서 발행하는 3000억원 상당의 영구전환사채 및 1조5000억원 상당의 신주를 인수하는 것도 조건에 포함됐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규모는 2조5000억원이다. 채무상환에 1조원,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에 1조5000억원이 사용된다"며 "유상증자 시 한진칼 참여 규모는 7317억원이며 기지급된 대여금에서 상계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차입금 상환 효과는 3000억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두고 기대 반, 우려 반의 모습을 나타냈다. 인수 소식이 전해지던 지난 16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53%(3000원) 상승한 2만695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다만 17일 2만4550원, 18일 2만3900원, 19일 2만3200원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우려감을 보이기도 했다.

AD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총 1조5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여객부문의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이 화물부문의 높은 수익성을 통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재무 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는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제는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다. 두 항공사의 주요 여객 노선은 크게 겹치지 않지만 인력 중복 및 저비용항공사(LCC)가 문이다. 특히 LCC 부문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 및 에어서울 2개사를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 진에어와 노선이 중복돼 추가적인 교통 정리가 필요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