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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쥐에서'…사람 간 전염 '희귀 바이러스' 사망사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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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에서 사람 간 전염되는 희소 바이러스가 발견돼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외신은 지난해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활동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의료진 3명이 출혈성 열병을 일으키는 차파레 바이러스(Chapare Virus)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차파레 바이러스는 2004년 라파스 동쪽으로 595㎞ 떨어진 차파레 지역에서 발생한 후 단 한 차례만 보고된 희귀 바이러스다. 국내에서는 2018년 발표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병원체' 분류 중 바이러스 및 프리온(감염성 단백질) 46종에 포함되어 있다.


CDC 병리학자 케이틀린 코사붐은 "젊은 레지던트, 구급차 의료진, 병리학자가 차파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만난 후 모두 감염된 것을 확인됐다"며 "체액이 잠재적으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쥐에서 처음 발생해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처럼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며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복통, 구토, 잇몸 출혈과 안구 통증, 피부 발진 등이 있다.

연구진은 에볼라처럼 출혈성 열병 바이러스군에 속하는 차파레 바이러스가 뎅기열의 증상과 유사해 쉽게 오진될 수 있고, 그 탓에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몇 년 동안 유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밝혀진 정보가 많이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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