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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2500선 안착한 코스피, 연고점 행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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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11월3째주(16~20일) 코스피는 2500선대에 안착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급증 이슈에도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의 시선은 최근 지수가 가파르게 올랐던만큼 일부 조정 가능성과 추가 랠리를 통한 연고점 돌파 여부에 쏠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가 역대 최고점인 2607포인트까지는 불과 2% 남짓 남겨두고 있어 내친 김에 2600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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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NH투자증권은 11월4째주(23~27일) 코스피 예상밴드를 2500~2600선으로 제시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신흥국 경기 개선세,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은 상승요인으로 꼽히는반면 미국의 주별 재봉쇄 조치와 주식시장 과열 조짐 등은 하락 요인으로 언급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11월 1일부터 1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을 각각 5조3000억원, 3000억원씩 순매수했다"며 "과거 대선 이후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관찰됐다는 점과 달러 약세 기조에 따른 신흥국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주식시장을 향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코스피가 기술적으로 과열 조짐을 보인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9일 기준, 코스피RSI(14거래일 중 상승일과 하락일 간 비율)는 72.9%를 기록했는데 70%를 넘었던 적은 2015년 이후 20차례였다면서 코스피는 과열 조짐 전 14거래일동안 4.0%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 속도 둔화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는 양호한 수급 및 펀더멘털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상승 속도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차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스피는 2500~258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 업체들의 긍정적인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결과가 나오고 있어 지난 2~3월과 8월 코스피가 각각 19%, 0.7%씩 하락했던 것에 비해서는 조정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에 따라서 연말 소비시즌을 앞둔 유통 등 내수업종들에게는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단계 이상으로 격상된다면 일시적 내수 침체가 도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는 국내에서는 26일 예정되어 있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에서는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 이 연구원은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만한 뚜렷한 시그널을 던져주기 보다는 완화적 통화정책 운용 계획을 다시금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해서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연말 소비 매출액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연말 선물 지출에 대해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기기, 의류 선물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경제' 활성화로 위생관리나 가구 데코레이션 등 선물외 소비여력을 늘릴 의향을 나타내 국내 의류, IT 가전 기업들에게 등 미국 연말 쇼핑시즌이 미치는 영향력은 과거 대비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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