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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다 폭스바겐…배터리 1위는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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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다 폭스바겐…배터리 1위는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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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됐던 전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지난 3분기부터 회복돼 다시 예년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1위 업체는 폭스바겐(전기차)과 LG화학(배터리)이 꼽혔다.


17일 SNE리서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차전지 세미나 'KABC 2020'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우선 올해 480만대 수준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21%씩 성장해 2030년에는 400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순수 전기차(BEV)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준 BEV는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37%에 해당하며 하이브리드(HEV)는 4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BEV는 연평균 30%씩 고성장해 2030년에는 3400만대 규모로 커져 전체 전기차 시장점유율의 8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HEV는 5%, PHEV는 10%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10%, 2분기 -20% 역성장 했는데, 3분기에는 68% 증가하면서 부진을 벗었다. 이에 따라 전세계 배터리 설치량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13%, 2분기 -26%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45% 늘었다.


이는 유럽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중국·미국 전기차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겪은 반면, 유럽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분기 78%, 2분기 35%, 3분기 168% 성장했다.


특히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이 2022년부터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회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020년 기준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량은 37만대로, 1위인 테슬라(44만대)보다 아래다.


하지만 2022년에는 폭스바겐이 112만대를 판매해 테슬라(82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2030년에는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량이 627만대로, 341만대인 테슬라와 격차를 벌릴 전망이다.


고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배터리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2020년 134기가와트(GWh)인 전세계 배터리 수요는 연평균 33%씩 성장해 2030년에는 2956GWh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1670억달러(약 185조원) 수준까지 커져 1500억달러(약 166조원)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넘어설 전망이다.


배터리 시장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입었던 타격에서도 점점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터리 업체의 경우 LG화학, CATL, 파나소닉, BYD,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상위 6개 업체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들 6개 업체의 전세계 배터리 시장점유율 합계는 2020년 55%에서 2030년 6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30년에는 점유율 18%인 LG화학과 15%인 CATL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는 상용화까지 시일이 다소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대해 도요타는 2023년, CATL은 2024년, LG화학은 2025년, 삼성SDI는 2027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라며 "2030년이 되면 전체 배터리 시장의 4% 정도는 전고체 배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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