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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유연탄 연료비 단가차 역대 최저…1kWh당 2.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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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석탄 비중↓

LNG-유연탄 연료비 단가차 역대 최저…1kWh당 2.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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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석탄만큼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비 격차는 역대 최소로 줄었다.


8일 한국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석탄과 LNG의 발전 연료비 단가 격차는 지난달 기준 2.1원/kWh였다. 전력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1년 이후 사상 최소 격차다.

두 연료비 단가 격차는 지난 5월 31.3원/kWh에서 계속 줄더니 9월(6.1/kWh)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두 연료간 단가 차이가 125원/kWh로 가장 크게 벌어졌던 2009년 1월 LNG와 유연탄 단가는 kWh당 각각 179.2원, 54.2원으로 LNG가 유연탄 대비 세 배 이상 비쌌다. 그 후 10여년 만에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됐다.


LNG 연료비 하락이 단가 격차가 줄어든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LNG 단가는 50.2원/kWh로 지난해 10월 91.2원/kWh보다 45% 낮아졌다.

반면 유연탄 연료비 단가는 48.1원/kWh로 작년 10월 55.1원/kWh 대비 불과 13% 떨어지는 등 LNG 대비 낙폭이 작았다.


최근 LNG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이유는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량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유가 하락 등이다.


LNG 가격은 유가에 연동돼 3~4개월 뒤부터 반영되는 만큼 올 1월에 저점을 찍은 유가의 영향이 5월부터 LNG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2020~2040년 세계 에너지 전망'에서 향후 20년 이내 글로벌 전력 수요에서 재생에너지가 90%를 차지하는 반면, 석탄은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40년까지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은 에너지 역사상 처음으로 20% 이하로 작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석탄발전 입지는 좁아질 전망이다. 앞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워킹그룹은 지난 5월 석탄발전 60기 중 30기를 2034년에 폐지하고 24기는 LNG로 연료를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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