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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확진자 2만명'…이탈리아 재봉쇄 조치 "저녁 6시 이후 식당·주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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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통금으로 텅 빈 이탈리아 밀라노 쇼핑몰[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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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이탈리아가 식당·술집 등의 영업을 제한하며 다시금 고강도 방역 조치에 들어간다. 일부 시민들은 이를 두고 "보건을 핑계로 독재를 한다."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실은 "26일부터 영화관·극장·체육관·수영장은 모두 폐쇄된다. 식당과 술집은 오후 6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강력한 봉쇄 조치에 들어가는 이유는 이탈리아가 최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에 달하는 등 심각한 재확산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이탈리아 정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옥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14일에는 실내외 파티를 금지하고 식장과 술집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으로 많았던 밀라노, 캄파니아, 라치오, 롬바디아 지역 등의 야간 통행을 금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진세가 그칠 줄 모르자 방역 조치 강도를 더 높이게 된 것이다. 24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하루 151명 보고됐다. 이달 15일(83명)에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또다시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이다.


다음 주부터는 피에몬테와 시칠리아 북부지역에도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확산세에 올 초 1차 유행 때 건립한 임시 환자실도 재개장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위기 상황이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경고했다.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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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정부봉쇄조치에 반발하는 시위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폴로 광장에서는 코로나19 규제에 항의하는 극우단체 '포르자 누오바'의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기도 했다.


전후 최악의 경제 불황을 겪으면서 이들은 "정부가 보건을 핑계로 독재를 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같은 코로나19 대응책을 의무화하는 것은 범죄행위"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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