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마케팅 전문가 대표이사 내정
올반 마케팅 강화 등 종합식품사 도약 박차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세계푸드 를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선택은 '마케팅 전문가'였다. 식품 통합 브랜드 '올반'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수장으로 송현석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를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신세계그룹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송 신임 대표는 2018년 1월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로 오기 전 2010년 5월부터 오비맥주에 몸을 담았다.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까지 역임한 그의 대표 업적은 바로 '카스 브랜딩'이다. 국내 1위 맥주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마케팅 작업을 펼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5년 전 식품제조사업에 뛰어든 신세계푸드 가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에서 나아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 강화를 위해선 송 신임 대표가 새로운 대표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에서 올반 브랜딩을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노브랜드 버거 확장을 통해 식품 제조와 외식 사업의 시너지를 이뤄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주리 주립대와 노스웨스턴대 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은 송 신임 대표는 1995년 1월 CJ엔터테인먼트 미주 법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1월 워너뮤직 마케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2년 1월부터는 맥도날드 마케팅팀장을 역임했다. 2004년 7월에는 얌 브랜즈 피자헛 미국 본사 브랜드 총괄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오비맥주에서 마케팅 총괄을 담당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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