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할인 쿠폰 등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음식을 준비하거나 상품을 선물할 때 가격을 비교하거나 할인 플랫폼 등을 활용하면 '알뜰 구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구매하면서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추석 음식과 용품 등을 구매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소진공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수요가 많은 27개 품목에 대해 가격 비교를 실시한 결과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보면 ▲채소류(43.3%) ▲육류(25.7%) ▲수산물류(25.1%) ▲과일류(3.2%)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였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4.5%, 7707원) ▲깐도라지(64.1%, 7780원) ▲쇠고기탕국용(34.6%, 1만5813원) ▲동태포(33.7%, 5267원) ▲대추(31.5%, 2453원) 등의 순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가치 데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알뜰 구매가 가능하다. 중기부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민간 라이브커머스 협업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티몬, 롯데백화점몰 100LIVE, 위메프, 카카오커머스, 11번가, 네이버 협업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방송 시청과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가치 데이 라이브커머스는 최근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에서 소상공인 등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당 1시간 정도 운영되는 라이브커머스에서는 민간 전문가 등을 통해 선정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 등을 판매하며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방송 중에 할인쿠폰,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향후 계획된 라이브커머스에서 인기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상품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쟁력 있는 지역 점포의 상품들도 적극 발굴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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