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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 장기화, 서비스업 중심 고용률 충격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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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 장기화, 서비스업 중심 고용률 충격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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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해 경제활동참가율(경활률) 저하가 고착화되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률 충격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박창현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 과장은 조사통계월보 논고 '고용률 상승세 둔화요인 점검'에서 "미국의 경활률 하락(1997~2015년 연평균 -0.27%포인트)추세를 우리나라의 적용하면, 우리나라의 서비스부문 고용률은 지난해 47.9%에서 2025년 46.7%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나리오 적용시 재화부문 고용률이 지난해 16.9%에서 2025년 16.4%로 0.5%포인트 떨어지는 데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고용률 상승세는 서비스부문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박 과장은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부문이 고용률 상승세 둔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서비스부문이 제조업 등의 재화부문보다 노동생산성이 낮고, 총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서비스부문 고용변동이 전체 고용변동의 대부분을 설명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비스부문 내에서는 숙박음식, 도소매 등 자영업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고용률 상승세 둔화가 최근 뚜렷했다.


박 과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서비스부문의 노동생산성이 계속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활률이 오르지 않으면 서비스부문의 고용률 상승세는 더욱 둔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용률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여성·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계속 유도하는 한편 고용형태 다양화, 생산자 서비스업 육성 등 서비스부문의 고용여력 확충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서비스부문을 중심으로 고용·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해당 부문의 고용을 유지시키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고용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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