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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의대생 회유 나선 의료계…"본과 4년 국시 응시 표명 최종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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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응시의사 밝혀야 해법 모색"

또 의대생 회유 나선 의료계…"본과 4년 국시 응시 표명 최종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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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학생들은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의사 국가고시에 응해야 한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회유에 들어갔다. 정부가 국시 재응시 기회를 열어줄 지 미지수이나 일단 의대생들이 국시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23일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응시하겠다고 직접적인 표명을 하지 않아 국시 재응시가 불가한 상황"이라면서 "실기시험 일정상 국시 응시 결정이 더이상 연기돼서는 안된다고 보고 학생들에게 응시 의사를 밝혀줄 것을 적극 제안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 KAMC 이사장은 "물리적으로 실기시험이 11월 20일까지인데 그 안에 보려면 이번주 안에 응시 의사를 밝혀야 한다"면서 "시험 당사자인 학생들이 응시를 거부하고 있어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학생들이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할 지를 두고 최종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투표는 본과 4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시험에 대한 개인의 의사가 중요한 만큼 개별 투표로 진행한다. KAMC는 이날 저녁 6시 학생들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 KAMC 이사장은 "학생들이 국시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련병원에서는 인턴 의사를 모집할 수 없어 인력난에 시달리고, 공중보건의와 군의관도 부족해진다"면서 "그 피해가 의료계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갈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은 반드시 국시에 응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 합의를 통해 의사협회나 전공의들이 모두 의료현장에 복귀했고 학생들만 홀로 남아있는 상황"이라면서 "의사 파업은 의료계가 사과할 일이고, 의대생들은 학생운동을 한 것이니 국민께 양해를 구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계가 연일 자존심 싸움으로 치닫고 있는데 누군가는 중재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정부가 의료정책에 의료계의 입장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제 학생들은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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