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없는 맥가이버칼 나온다…이유는 이것 때문
맥가이버칼 스위스아미나이프
전 세계 무기규제로 칼 없는 제품 내놓기로
만능칼의 대명사로 ‘맥가이버칼’로 불리는 스위스 군용 나이프(army knife)가 칼 없이 나온다. 맥가이버는 1980∼90년대 전 세계에 인기를 모은 미국 드라마로 주인공 맥가이버가 위기의 상황에서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헤쳐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주인공이 스위스제 만능칼을 이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전 세계에서 ‘맥가이버 칼’로 불려왔다.
실제 유명해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기념품으로 가져오면서다. 만능칼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칼을 기본으로 가위, 병 및 코르크 따개, 톱, 송곳, 드라이버, 캔 오프너 등 여러 공구들이 들어가 있고 40개 이상의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다. 그런데 앞으로 새 제품에는 칼이 빠진다는 것이다.
6일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만능칼을 제조하는 스위스 빅토리녹스의 칼 아이스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스위스매체 ‘블릭’과 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아이스너는 칼 없는 맥가이버칼을 출시하게 된 이유를 전 세계적으로 더욱 엄격해지는 무기규제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아시아 국가의 법률을 인용해 직장이나 야외 활동 시에만 칼을 휴대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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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스위스 공영연론 스위스인포는 일본 오사카에서 주머니에 빅토리녹스 칼을 소지한 남성에게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혐의로 벌금이 부과됐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는 원칙적으로 날 길이가 6㎝ 이상은 원칙적으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문구용 커터칼도 흉기로 분류된다. 빅토리녹스는 대신 가위와 코르크 따개를 기본으로 자전거 타는 사람을 위한 도구와 기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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