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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올 성장률 -1.3%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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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20년 한국은행 출입 기자단 워크샵'

한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올 성장률 -1.3%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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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은행은 8월 중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을 반영하더라도 당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23일 '2020년 한국은행 출입기자단 워크샵' 후 이어진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과 관련 "지난 8월 성장률 전망(-1/3%) 당시 10월까지는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다고 봤는데, 현재 그 범위 내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8월 금통위에서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가 역성장을 경험한 해는 1980년 석유파동(-1.6%),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5.1%) 당시다.


그는 이어 "8월 전망 이후 나타난 지표를 보면 특별히 성장률을 바꿀만한 지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대면 서비스와 국외 소비의 회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민간 소비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비대면 수요 증가와 비자발적 저축 증대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2로 한 달 전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조사 기간이 8월 10일부터 14일까지로, 코로나 19의 2차 확산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코로나 19 소비동향을 보면 2분기 들어 전체 부진이 다소 완화됐으나, 재화·서비스 소비 간 회복 속도는 달랐다. 재화 분야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큰 폭 반등한 반면 서비스 분야는 재화 소비에 비해 회복 속도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소비 감소폭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국가 간 이동 제한과 국외여행 기피 현상으로 해외 소비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1분기·2분기 국외소비는 각각 30%, 70%씩 줄었다.


한편 2.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수도권 소상공인의 피해가 컸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한국신용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1차(-29.9%) 때와 2차(-24.9%) 때 모두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한은은 학원·음식점·체육시설 등 영업제한 업종이 수도권에 집중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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