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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실업자 114만명…21년來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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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동향

취업자수 5개월째 감소
코로나19 장기화…구직단념자도 58만명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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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고용 충격이 장기화하고 있다. 취업자 수는 5개월 연속 줄어들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친 2009년 1~8월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를 기록했고, 실업자는 114만명에 육박하며 2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71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7000명(-1.0%) 줄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충격을 받기 시작한 올 3월(-19만5000명)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고용률도 60.5%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하며 2011년 7월(60.2%) 이후 동월 기준 최저치를 나타냈다.

실업통계는 더 심각하다. 7월 실업자는 113만8000명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1999년 7월(147만6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자 증가세는 올 5월(13만3000명)부터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실업률 역시 4.0%를 기록하며 1999년 7월(6.7%)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5만1000명으로 통계 작성 기준이 변경된 199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쉬었음'은 1년 전보다 22만5000명(10.8%), 취업준비자는 6만9000명(9.3%) 늘었다. 특히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8만명으로 5만5000명 증가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7월 고용이 부진한 것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모임 외출 자제와 관광객 유입 급감 등이 지속되며 숙박ㆍ음식업, 도ㆍ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취업자가 임시직 위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고용)지표 개선세가 좀 늦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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