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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서 다시 시동거는 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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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미국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5개월만에 반등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미국에서 현대기아차가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법인은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5만7677대(제네시스 제외)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전년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8404대를 판매했으며 소형 SUV 코나도 7077대로 11% 증가했다.

이는 여전히 전년대비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경쟁 브랜드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이다. 지난달 일본차 브랜드인 혼다(-12.6%), 도요타(-20.7%), 스바루(-19.7%) 등은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시장서 다시 시동거는 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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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미국시장에서 상반기 대비 25% 늘어난 35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략을 재정비했다. 주력 차종인 팰리세이드, 코나 등 SUV 비중을 60%까지 늘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얶던 딜러 판매망도 전면 정상화되며 본격적인 판매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하반기 G80, GV80 등 국내에서 인정받은 신차들을 연달아 투입하면서 현지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제네시스는 미국 현지에서 지난 3월과 5월 각각 G80, GV80의 사전 계약을 실시했으며 GV80의 경우 이미 1만대가 넘는 계약이 체결됐다.

한편 지난달 기아 도 미국 시장에서 5만2479대를 판매하며 전년비 감소폭을 1%대까지 줄였다. 기아차의 현지 판매를 이끈 것도 역시 대형 SUV 텔루라이드였다. 7월 한 달 간 텔루라이드는 4822대 판매됐으며, 텔루라이드의 인기에 힘입어 기아차는 7월부터 생산량을 연 8만대에서 연 10만대 수준으로 늘렸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현대기아차는 미국 현지 판매에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중 가장 우수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평균 인센티브도 현대차가 유일하게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을 뿐만아니라 도요타를 제치고 가장 낮은 평균 인센티브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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