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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속도 빠르고 무서워요"…광주천 넘칠까 시민들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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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전남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광주천이 범람 직전에 놓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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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광주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광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날 내린 많은 비로 인해 도로와 함께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기고 산사면이 유실되기도 했다.


7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에 시간당 50mm 이상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양동 태평교 아래를 흐르는 광주천의 수위가 높아졌다.

이로 인해 양동시장, 복개상가 인근에는 하천물이 불과 몇m 위 도로를 삼킬 듯 넘실대 위태로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동 둔치주차장, 광주천 1·2교와 광암교 등 광주천 하부 도로도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당국은 주변 도로를 통제해 통행자 등을 대피시키고, 차량 등은 우회 운행하도록 조치했다.


서구 천변좌로 양동하부 주차장, 광암교·광천1교·광천2교 하부도로는 이미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광주·전남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처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7일 광주·전남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처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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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광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안함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이들은 비 피해 사진을 올리며 위급한 상황임을 알리기도 했다.


광주 지역의 한 맘카페에는 '양동 옆 광주천 어쩌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범람 위기에 놓인 광주천을 찍은 동영상을 올리며 "곧 넘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본 같은 지역 시민들은 "대피명령 문자가 왔다. 어떡하나", "곧 범람할 것 같아 너무 무섭다", "비가 멈추질 않아 걱정이다", "밤새 어떻게 될지 몰라 대피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유속도 빠르고 곧 넘칠 것 같다. 피해가 없길 바란다" 등 불안함을 드러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면서 이런 비는 처음 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광주천 건너에 저지대 주택가가 있는데 이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광주천이 범람하기라도 하면 피해가 극심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해당 글에는 "운동기구가 있던 자리는 흔적도 없이 물에 잠겼다", "다들 안전하길 바란다",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물이 불어나고 있다" 등 반응이 담긴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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